작성일 : 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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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완호 (222.♡.230.148)
 조회 :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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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 속한 사람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협회의 답변이 올려진 후에 게시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럽에 가입하여 교육을 받고자 상담을 할 때에 렌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것에 조건을 붙여서 답을 하는 경우는 거의없을 듯 하네요.
사무국장님의 답변에서와 같이 각 클럽이 협회가 정한 또는 클럽간에 공통적인 기준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이 아닌 각 클럽 고유의 기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협회에 렌탈가능여부나 렌트자격 등이 설정되어 있지 않으니 절대적으로 소유자의 판단에 의해야 합니다.
비행기를 자동차와 같게 보면 일정한 자격(조종자격만)을 갖추면 렌탈이 가능해야 합니다만 우리가 활용하는 비행기는 자동차와 같은 조건에 놓여있지 않기에 제한요소가 존재합니다.
렌트해준 비행기에 손상이 있을 경우에 이의 배상과 제도적인 것외에 비행안전(조종사 또는 탑승자의 안전) 문제입니다.
렌트해준 비행기가 조종사의 과실에 의해서 피해를 입었고 조종사가 이를 변제할 능력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어느 소유주가 쉽게 렌트를 해줄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자동차처럼 최소의 변제방책(보험)이 있다면 좀더 자유로울 겁니다.
사고를 내고 싶어서 내는 분은 안계시지요. 자동차와 달리 만에 하나 사고의 결과는 더 큽니다.(일반적인 통계에서 보면 자동차보다 사고율로는 더 안전하지만 사고당 중상 이상의 인명피해는 더 큽니다)
또한 렌트한 조종사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 렌트해주지 않습니다. 가정이지만 비행기 가격에 상응하는 현금을 보증금으로 놓고 렌트해달라고 해도 서로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불가라는 답을 할 겁니다. 피해보상 차원을 넘어서는 사람사는 세상의 배려가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격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렌트를 못해준다는 클럽에 대해 섭섭하시겠지만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교육을 받은 클럽에서 렌트를 안해준다고 하면 좀 문제가 있는 클럽이겠지요.
제가 알고 있는 클럽 중에서 애초에 렌탈이 안된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가입시키는 클럽도 있습니다. 결국 각 클럽의 책임자가 정하는 고유한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자유로운 렌트제도를 운용하는 클럽도 렌트하고자 하는 기종으로 교육을 받아서 자격을 취득했고 충분한 경험이 있다해도 한두시간 정도의 검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증이란 별다른 것이 아니고 교관과 동승하여 비행을 해보는 것이지요. 교관 스스로 렌트를 요구하는 분의 능력에 안심이 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는 것입니다.
불편한 제도이기 전에 일상적인 예의, 관습 정도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행을 하시는 분 중에서 본인이 같은 기종으로 비행을 하고 있음에도 동종의 타인비행기를 타고보고 싶다면 해당 기종의 소유주나 교관이 동승해주기를 청합니다.
혹 국가가 인증한 자격을 취득했는데 검증이 꼭 필요한가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이에 대해 자격증이 있다해서 모두 같지않다라고 답을 드릴 수 있겠네요.
렌트제도에 대해 불편하신 마음이 드셨다면 너그러이 이해를 청해봅니다.
김 완 호
☞ 유정현 님께서 남기신 글
>전국에 수많은 소규모의 비행클럽들이 있습니다.
>이들 클럽에서 교육받고 초경량항공기 면허를 획득하게 되는데, 면허취득후 항공기 렌탈하는데 질문있습니다.
>제가 몇군데 클럽에 문의한 결과 자기가 면허 취득시 교육받았던 클럽에서만 항공기 렌탈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초경량 비행클럽에서 사용하는 기종은 서너가지로 거의 모든 클럽들이 비슷합니다. 그러면 같은 기종에 대해서는 면허 취득자에게는 그 클럽에서 교육을 받았던 다른클럽에서 교육을 받았던간에 항공기를 렌탈해 주는게 이치상 맞지 않습니까?
>만일 자기가 교육받았던 클럽이 폐쇄된다면 그사람은 항공기를 구입하지 않는이상 면허가 있어도 비행을 못한다는 결론 아닙니까?
>이런 현실에 대해 한국초경량항공협회의 입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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