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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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록항공기 사고조사 내용및 안전권고 사항(0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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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본관리자
 조회 : 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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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등록 항공기 사고조사 내용 및 안전권고 사항
1. 사고조사 보고서
- 소유자 : 개인
- 제작자 : TL Ultralight Co.(체코)
- 형 식 : TL-2000 Sting
- 사고일시 : 2005년 3월 19일 16:27경(한국표준시간)
- 사고장소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N371448 E1263956)
2. 개요
사고항공기는 2005년 3월 19일 16:36 경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어섬 초경량비행장치 비행장에서 비행클럽 '00항공 소속의 조종자 동호회원 1명이 동승을 하여 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하여 접근하다가 활주로상의 타 초경량비행장치로 인해 복행하는 과정에서 추락하여 조종자 및 동승자가 중상을 입은 사고이며 국내 항공법 규정에서 정하느 무게 한계와 연료탑재량 한계를 초과하여 추경량비행장치로 신고도 안하고 항공기기로도 등록하지 않은채 운용하여온 개인 소유의 무등록 항공기이다.
사고당시 충격으로 항공기는 전파되고, 화재는 발행하지 않았으나 조종자와 동승자는 "양쪽 발목 개방성 골절, 안면타박상 및 두부열상"등의 중상을 입었다.
3. 결론
3.1 조사결과
- 사고당일 15:30경 어섬비행장의 기상은 비행교관이나 동 시간대에 같이 비행을 하였던 동호인들이 측정한 육안기상관측 제원을 참고하였으며 서풍 또는 북서풍 6-7노트의 속도로 불었다.
- 조종자느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에 필요한 자격증명만을 취득하였고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명은 취득하고 있지 않았다.
- 사고항공기는 항공법에서 규정하는 초경량비행장치의 무게범위와 연료적재량 범위를 초과하였고 이로 인하여 초경량비행장치로 신고도 하지않았고 비행안전성 인증검사도 받지 않았으며 비행계획신고도 하지 않았다.
- 조종자는 10일간 해외출장으로 부터 귀국하여 48시간이 경과하기 전에 비행하였고 충분한 시차 적응 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시점에 사고가 발생하였다.
- 진술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조종자의 비행시간은 189시간이며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착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조작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표현하였고 사고 전 점식식사 중에 동승자에게 자신의 기량을 과시한 사실이 있었다.
- 사고 항공기는 추락 시점에 2단 플랩을 사용하였으며 스로틀을 300RPM 이하로 유지하고 있었고 수평자세에서 약 50-70도 피치강하 자세로 지면에 충돌되었다.
- 사고항공기는 활주로 31방향 남단에서 90도 방향 450미터 지점에 추락하였으며 최초 지상에 충돌된 방향은 360도이지만 지상충돌 후 반동으로 우회전되면서 우측날개가 8.85미터 후진하여 기수 하방자세로 70도 방향을 향해서 정지되었다.
- 사고항공기에 대한 정비는 00항공에서 유상으로 지원을 받았으며 00항공에서는 소유주가 항공기 결함사항을 통보하면 제작사 또는 정비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정비를 수행하여 왔다.
- 어섬비행장에는 표준화된 비행절차에 의하여 동 비행장에서 비행하는 동호회원을 통제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 교통안전공간에서 발행하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증명은 현재 조종자 단일 종류만 발행하고 있어서 종전 대한민국 항공회발행 교관 조종자 자격증 이외에는 교관 조종자 이상의 자격을 확인할 수 없었고 교육능력을 불문하고 누구 누구를 교육한다하더라도 이를 통제할 수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 어섬비행장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사용이 승인된 비행장이 아니며 상주하고 있는 비행클럽들이 공동으로 주기장과 활주로를 조성하여 초경량비행장치 이착륙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 목격자들은 사고항공기가 최종접근 단계에서 우선회하여 이탈할 때 90도 우선회를 한후 경사를 출었다가 재차 우선회를 실시하였으며 선회를 할때는 동고도를 유지하면서 45도보다 깊은 각으로 선회를 하였고 급경사 자세에서 나선강하가 되면서 추락하였다고 일관되게 진술하였다.
- 조종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종합하여 볼 때 조종자가 사고 직전 4선회를 완료하고 착륙을 준비하였을 때 비행제원은 속도 80노트 고도 200피트 정도였고 계속 강하하여 활주로 시단까지 전진하였을 때 고도는 약 50피트정도였고 이후 거의 동 고도를 유지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 사고항공기는 80노트로 진입하여 2단플랩을 적용한 상태에서 약 50-60도 정도의 선회 각으로 동고도 우선회를 하였다. 이로 인하여 항공기 속도가 감소되었을 것이지만 조종자는 동력의 증가없이 다시 동일한 형태의 선회를 시도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항공기는 동고도 급선회로 인한 속도 감소와 증가되는 중력으로 실속속도가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거기에다 6-7노트의 배풍요소는 항공기 실속의 가능성을 더욱 증대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
- 00항공을 비롯한 어섬 비행장에 상주하고 있는 비행클럽들은 동일한 비행장을 사용하면서도 표준 장주비행절차 및 동호회원의 규정위반 비행을 통제할 안전통제 수단을 마련하고 있지않았다.
- 00항공 대표는 사고항공기의 무게 및 연료량이 초경량비행장치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신고와 안전성인증검사가 불가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 항공기를 초경량비행장치로 수입하여 불법으로 운용하게 하였다.
- 항공안전본부에서는 비행클럽이나 동호회원들이 미신고 초경량비행장치나 무등록항공기를 불법을 운용할 경우 현실적으로 이를 적발할 수단과 지도단속이 미흡한 실정이다.
= 초경량비행장치의 성능향상과 급증하는 동호인의 고성능화 욕구로 인하여 항공법상의 허용범위를 초과하는 초경량비행장치 다수를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이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거나 제도하지 않았다.
- 현행법상 동력장치를 장착한 초경량비행장치의 정비와 관련한 제한 규정이 없어 경험이 없는 무자격자가 제한없이 정비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사고발생의 위험이 있다.
- 초경량비행장치 교관 조종자 자격증명 제도가 없으므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고 누구든지 제한없이 비행교육을 할 수 있으므로 잠재적인 사고 요인을 가지고 있다.
3.2 추정원인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TL-200 Sting 무등록항공기 사고의 추정 원인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 조종자는 활주로에서 착륙하기 전 배풍로에서 활주로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복행을 결심하면 즉시 상승 동력으로 증가시키고 상공기의 균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플랩을 올린 후 정상상승 또는 선회를 하였어야 하나 사고항공기는 이러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
- 조종자는 과도한 자신감이 해외 출장으로 부터 귀국 후 시차적응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비행을 하게하였을 뿐만 아니라 저고도에서 급경사 선회를 할 경우 속도 감속에 따른 실속의 위험이 있음을 간과하고 과조작과 급조작을 하였다.
- 조종자느 장주권내에서 선회조작을 할 경우 항공기의 균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30도 이내의 경사각으로 선회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동력이 적은 상태에서 50-60도의 동고도 급경사선회를 하였고 선회 중 조종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 하에서 항공기 속도가 실속속도 이하로 감소되므로서 급경사 자세에서 스핀실속이 되어 추락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4. 개선지시사항
- 자체중량과 연료 탑재량 초과로 인하여 미신고 상태인 초경량비행장치(무등록 항공기 포함)를 운용하지 말 것.
- 교육자(교관급 이상)는 피교육자에 대한 비행교육 시 비행원리와 비상절차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할 것.
- 동력장치를 장착한 초경량비행장치의 수입, 제작, 정비와 이력관리 등에 관한 설정기준을 철저히 준수토록 할 것
- 항공법 시행규칙 제68조의 준수사항 이행 및 제193조 곡기비행금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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